[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봉크(BONK)는 솔라나 암흑기의 구원자이자 밈코인 부흥을 견인한 솔라나(SOL) 대표 밈코인이다.”

솔라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테더에 이어 BNB와 시총 4위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암호화폐 상승기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코인 중 하나다.

블록미디어는 25일 봉크 DAO 관계자와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 솔라나와 봉크

솔라나 네트워크의 활성 지갑, 네트워크의 총예치자산(TVL)은 사상 최고치다. 솔라나에 대한 관심은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네트워크 확장성과 탈중앙 금융(DeFi) 부문에서 이더리움과 BNB를 위협 중이다.

솔라나의 부활에 크게 기여한 게 바로 밈코인이다. 봉크는 솔라나의 대표적인 밈코인이다.

초기 솔라나 생태계를 주름잡았던 밈코인은 사모예드(SAMO)다. 현재는 봉크(BONK)와 도그위프햇(WIF)이 솔라나 밈코인을 이끌고 있다.

봉크는 FTX 사태로 소강 상태에 빠진 솔라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FTX 설립자 샘 뱅크 프리드(SBF)의 머리를 때리면 코인을 주는 이벤트로 이목을 끌었다. ‘Bonk’ 는 머리를 때릴 때 나는 소리를 뜻하는 영어 단어다.

이후 솔라나 계열 토큰들의 에어드랍 훈풍과 ‘봉크스마스’ 이벤트를 통해 주력 밈코인으로 급부상했다. 솔라나 핸드폰인 사가1을 완판시킬 때 봉크가 큰 역할을 했다. 사가1은 판매 부진을 겪어 할인까지 진행해야 했으나 봉크의 인기로 기사회생했다.

봉크는 1년 전 대비 4032%, 전월 대비 101% 상승한 상태다.

봉크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봉크 DAO 주요 기여자들이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했다. 홀더들과 국내 블록체인 관계자들을 만나 커뮤니티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봉크 DAO의 핵심 기여자인 중 한 명인 ‘Nom’ 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봉크 팀에 대해 소개해달라.

현재 봉크는 중앙화된 팀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봉크 다오와 다양한 기여자, 팀들이 독립적으로 봉크 생태계를 개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암호화폐 시장에서 밈 코인의 기능은 뭐라고 생각하나?

밈은 여러 영역에서 지지층 역할을 한다.

첫째, 공통적으로 모두가 주장하는 기축통화의 대안이다. 비트코인(BTC)과 도지(DOGE), 이더리움(ETH)과 페페(PEPE), 솔(SOL)과 봉크(BONK) 등 핵심 커뮤니티 외부에서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는 토큰이 여기에 해당한다.

둘째, 스트레스 테스트 인프라를 위한 것으로, 핵심 개발에서 간과한 영역을 찾고, 사용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영역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인센티브 메커니즘으로 작용하여, 추가 사용자를 유치하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자본을 순환시켜 부를 창출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Q. 봉크는 초기 SBF의 머리를 쳐서 코인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아이디어는 누가 시작했나?

많은 유틸리티 토큰이 그랬던 것처럼 FTX 폭락 이후 봉크를 재미있게 사용하기 위한 커뮤니티의 유기적인 이니셔티브였다.

Q. 2022년 FTX 폭락 이후 같은 해 크리스마스에 봉크는 에어드랍을 진행했다. 봉크의 초기 기여자 선정 기준이 뭐였나?

한 그룹이 모여서 먹이 주기, 놀이 시간, 산책을 목적으로 기여자의 개 중 하나를 기반으로 한 재미있는 사회적 실험을 진행했다.

FTX가 붕괴된 후에는 (봉크) 토큰이 솔라나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재미, 유동성을 되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Q. 봉크는 봉크스마스 기간 동안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이벤트로 봉크 홀더들은 봉크봇, 봉크 NFT, 봉크 코인 디파이 예치 등의 다양한 봉크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 앞으로 봉크 생태계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가? 

봉크는 솔라나에서 SOL과 USDC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SPL 토큰이다.

봉크의 시작부터 목표는 소셜 레이어를 지원하고 생태계에 유틸리티 토큰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밈과 재미는 사용자의 관심을 끌고 봉크 보유자는 탈중앙화 금융(DeFi)와 같은 다양한 프로토콜과 프로그램을 실험하도록 유도된다.

봉크와 다른 파트너십의 성공으로 생태계를 확장시킬 수 있는 더 많은 프로토콜과 프로젝트를 유치했다.

Q. 봉크는 청룡의 해를 맞아 드래곤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봉크 드래곤은 용의 해 설날을 기념하는 이벤트다. 봉크 드래곤에는 커뮤니티 구성원이 일년 동안 자신만의 드래곤을 만들기 위해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엠블럼이 있으며, 다양한 파트너 및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Armada를 통해 봉크를 잠그는 것은 획득할 수 있는 엠블럼 중 하나이지만 반드시 필요하진 않다.

봉크 락업(일정 기간 코인 잠금)은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재미있는 방법 중 하나다. 향후 거버넌스에 사용될 수 있다.

Q. 올해 봉크스마스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봉크 홀더들을 위해 공유해달라.

올해 봉크스마스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다. 하지만 커뮤니티가 참여할 수 있는 봉크 드래곤은 연중 내내 진행된다.

Q. 봉크의 에어드랍으로 사가폰이 매진됐다. 사가로 에어드랍의 트렌드를 선도한 만큼 사가2에 대한 에어드랍 계획이 있나?

사가폰을 통한 초기 봉크 에어드롭이 오리지널 사가 완판의 원동력이었다. 봉크스마스가 솔라나 모바일 프로젝트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제 다른 프로젝트와 빌더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사가2를 개발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

Q. 올해 2월 말, 봉크 팀이 한국을 방문해 행사를 개최했다.

봉크의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통해 한국 내 봉크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지난 2월에 열린 행사에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와 솔라나 재단, 오르카가 함께 참여했다. 참석하신 모든 분이 BONK의 광범위한 생태계에 대해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거 같다.

Q. 지난 몇 주 동안 봉크 가격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이 급증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코인원에서만 봉크를 거래할 수 있다. 다른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 있나?

한국에서 봉크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을 보면 매우 기쁘다. 더 많은 한국 투자자들이 봉크를 거래하고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열어두고 싶다.

Q. 앞으로 봉크는 어떻게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지, 특히 한국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봉크는 소셜 토큰이자 커뮤니티 토큰으로서 장기적으로 한국 생태계의 일부가 되어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한국 웹3.0 생태계의 아티스트 및 개발자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협력하며 토큰 유틸리티(활용성)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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