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5일 뉴욕 증시 개장 전 간밤(아시아 시간대)에 목격된 반등 랠리가 일단 주춤해진 가운데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6만7000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아시아 시간대 블랙록의 자산 토큰화 부문 진출과 스위스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등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을 호재로 받아들이며 반등 랠리를 펼쳤다.

그러나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흐름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시장은 전반적으로 신중 모드로 전환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주 5 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주 후반에 접어들면서 유출 규모는 감소했다.

이날 미국 달러와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고 뉴욕 증시 주가 지수 선물이 약세를 보이는 것도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를 일부 제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 시간 25일 오전 8시 1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54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42%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833억 달러로 19.81% 증가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7%,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2%로 집계됐다. 공포와 탐욕지수는 80으로 탐욕 상태다.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25일 오전 8시 15분)

이 시간 비트코인은 6만7076.0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73% 올랐다. 비트코인은 간밤 6만7744.19 달러의 고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450.21 달러로 1.96% 전진했다. 간밤의 고점은 3505.68 달러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엇갈린 흐름이다. BNB 4.20%, 솔라나 7.37%, 카르다노 1.30%, 아발란체 7.94% 올랐다. XRP는 보합세고 도지코인은 0.83%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3월물은 6만6890 달러로 4.56%, 4월물은 6만7725 달러로 4.65%, 5월물은 6만8975 달러로 5.17% 상승했다. 이더리움 3월물은 3434.50.00 달러로 2.61%, 4월물은 3484.00 달러로 2.82%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26으로 0.80%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43%로 4.1bp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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