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아마존(Amazon)이 테슬라(Tesla)의 전기자동차 경쟁사인 리비언(Rivian)에 7억달러라는 거금을 투자했다고 15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가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리비언은 픽업트럭과 SUV를 중심으로 전기차 개발에 주력해 온 회사로 알려졌다.
리비언의 창업자 겸 CEO 알제이 스캐링은 “우리가 추구하는 혁신의 실현을 위해서는 적절한 파트너가 필요한데, 제품과 기술 등 면에서 기대치를 새로 만드는 과정을 아마존과 함께 할 수 있어 흥분된다”고 밝혔다.
앞서 CCN은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등 애널리스트들이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점하려는 테슬라의 계획을 잠재울 수 있는 후보로 리비안을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CCN은 테슬라와 달리 리비언은 아직 고객에게 출고한 차량이 없다. 이 회사는 자사의 R1T 픽업트럭과 R1S SUV를 2020년 말 미국 고객들에게 출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엘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건설현장 등 작업 환경에서의 요구를 견딜 수 있는 전기차(EV) 픽업 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V 블로그 ‘엘렉’에 따르면, 이 차의 공개 시점은 2019년 여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