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대형 투자은행 BNY 멜론이 비트코인(BTC) 현물 ETF 투자를 제공한다고 26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이 은행은 자산 운용사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의 ETF에 대한 투자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은행의 비트코인 ETF 시장 진출은 잠재적으로 이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미국은 올해 1월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으며, 11개 상품이 거래를 승인받았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이 3월 사상 최고치 7만 3000달러를 돌파하며 부활하는 계기가 됐다.

BNY 멜론의 참여는 기관의 관심 증가에 힘입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상품이 전통 금융에 점점 더 많이 침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결정은 암호화폐 업계가 이더리움(ETH) 현물 ETF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블랙록은 해당 상품 승인을 신청했다.

BNY 멜론의 암호화폐에 대한 노출은 최근의 일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은행은 2022년 일부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수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블룸버그 분석가 “이더리움 현물 ETF 5월 승인 비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