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8일(현지시간) 올해 연방준비제도(Fed)가 7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콜린스 총재는 이날 시리우스 XM과 인터뷰에서 “연말 전에 우리가 신중하게 금리 완화를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플레이션 진전을 낙관한 그는 강력한 경제로 이 같은 과정이 정체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콜린스 총재는 “성장세가 둔화할 필요가 있으며 나는 질서 있는 둔화를 원한다”고도 설명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3번의 금리 인하를 전망한 바 있다. 이 같은 예측대로라면 현재 5.25~5.50%인 기준금리는 연말 4.50~4.75%로 낮아진다.

콜린스 총재는 “나의 기본 전망도 비슷하다”면서도 정책을 미리 정하지 않고 연준이 지표에 따라 이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 인하 개시 시점과 관련해 콜린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많은 추가 근거를 확보하기를 원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확인했다.

다만 12개월 기준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미루는 것은 너무 늦을 것으로 평가했다. 전날 공개 발언에서 콜린스 총재는 올해 후반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연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2.6%를 기록했으며 7개월 기준으로는 2%를 나타낸 바 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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