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월가의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놓고 수수료 덤핑 경쟁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8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아크와 21셰어즈가 운용할 비트코인 ETF 수수료가 0.25%”라고 트윗했다.

아크 인베스트는 ETF 출시 후 6개월 또는 자산이 10억 달러가 될 때까지 수수료를 아예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나온 ETF 수수료 중 가장 낮다.

앞서 블랙록은 비트코인 현물 ETF(IBIT)의 수수료를 0.3%로 책정해 놀라움을 안겼다. 블랙록은 첫 12 개월 실질 수수료는 0.20%로 할인해주고, 자산이 50억 달러가 되면 그때부터 0.3%를 받기로 했다.

블랙록의 수수료가 알려진 20분 후 곧바로 아크가 기본 수수료를 0.25%로 제시해 수수료 인하 경쟁에 불을 붙였다. 반에크도 0.25%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는 모두 14 개사다. 이중 수수료가 가장 높은 곳은 0.80%다. 블랙록과 아크가 수수료 덤핑 경쟁을 시작함에 따라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수수료를 더 낮출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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