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무제한 예금 보호를 주장한 빌 애크먼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시그니처은행을 인수할 것”이라고 18일 트위터에 올렸다.

시그니처는 친 암호화폐 은행 중 하나로 SVB 뱅크런 직후 금융 당국에 의해 강제 폐쇄된 은행이다.

애크먼은 소스를 밝히지 않은 채 “월요일 BoA가 시그니처은행을 인수할 것”이라고 썼다.

애크먼은 대형 은행으로 위기가 전염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JP모건, BoA 등 대형은행(Systemically Important Bank)이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에 300억 달러 예금을 지원한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역은행을 이탈한 예금이 대형으로 몰리면서 SIB에 대한 위험이 커지고 있고, 그 예금을 다시 지역은행에 예치하는 것 역시 위험 확산을 의미한다는 것.

애크먼은 “(이런 방식들은) 소형 지역은행들을 합병하거나 SIB가 인수를 진행할 때 자본 비용을 늘어나게 한다”며 “미국에 좋은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빌 애크먼은 헤지펀드 운용자이면서 행동주의 투자자로 SVB 사태 직전에 미국 금융당국이 예금 전액 인출을 보증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은 애크먼의 주장처럼 법적으로 25만 달러로 제한돼 있는 예금자 보호 조치를 뛰어넘어, 예금 전액 보증을 천명했으나, 뱅크런 사태를 완전히 진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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