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월스트리트저널은 8일(현지시간) 미 법무부가 지난 2016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 해킹 용의자를 체포해 36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리야 리히텐슈타인과 헤더 모건이 뉴욕에서 체포됐으며, 이날 오후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자금세탁 및 사기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유죄가 선고될 경우 최대 2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번에 법무부가 압수한 암호화페는 현 시가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비트파이넥스의 시스템에 침입해 2000건 이상의 무단 거래를 통해 11만9754개의 비트코인을 훔쳐 외부 지갑으로 보냈다.

이들은 이후 5년 동안 약 2만5000개의 비트코인을 복잡한 과정을 거쳐 세탁했고, 9만4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관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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