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이번 주 들어 기세가 가라앉으면서 트레이더들의 매도세에 따른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지난 주 새로운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1만1000달러 돌파 직전까지 갔던 비트코인은 주초부터 거래량이 감소하며 금요일 1만900 선에서 상승을 멈춘 바 있다.

게다가 한 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을 1500달러 가량 끌어올렸던 모멘텀이 사라지고 1만200 선까지 하락하자 트레이더들은 잠재적인 추가 하락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트레이딩뷰의 알랜 마스터스는 현재 차트들이 잠재적인 매도 신호를 보여주고 있으며 가장 확실해 보이는 경로는 비트코인의 추가 손실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마스터스는 최근 들어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강한 저항 수준을 넘지 못하는 상황이 네번째 반복되면서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유투데이는 이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다시 1만달러 선을 향해 후퇴하면서 시장에 매도세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이 1만500 선 이하에 머물 경우 단기적인 추가 하락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유튜데이는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어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500 선을 넘을 수 있다면 곧 1만1000 선으로 급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