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이 짧으면 며칠, 길어도 몇 개월 안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토로(eToro)의 분석가 사이먼 피터스는 비트코인이 2주 내에 사상 최고치 2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 비트스탬프

피터스는 CCN에 보낸 이메일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의 포물선 궤적을 유지한다면 앞으로 7일-14일 내에 사상 최고치 2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 이는 대략적으로 과거 1만1800달러에서 2만달러에 도달하기까지 소요된 시간과 비슷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번 랠리의 경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이전의 경우처럼 소매 투자자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 않고, 새로운 자본이 주로 기관들로부터 유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관투자가들의 자금 유입에 고무된 피터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중간에 후퇴를 겪더라도 연말까지 10만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에서 매도 포지션이 증가함에 따라 조만간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올해 상반기를 매우 긍정적으로 마감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5만달러, 심지어 10만달러 달성도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