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유명 경제학자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최근 역사상 가장 심각한 경제 혼란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루거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20만9200명의 팔로워들에게 “미국은 경제적 자살을 시도하고 있고, 이로 인해 모두가 미국 자산을 매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관세 붕괴 현상은 현대 금융사에서 두 번째로 미친 사건”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첫 번째로 꼽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대폭 완화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경제 불황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어 “트럼프가 관세를 크게 줄이지 않는다면 △미국이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고, △그로 인해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압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민주당이 트럼프를 탄핵하고 관세를 철회한 뒤 미국을 사회주의로 이끌 가능성도 크다”고 주장했다. 크루거는 “모두의 이익을 위해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비트코인과 주식 시장 디커플링 가능성 제기
21일(현지시간) 데일리 호들에 따르면 크루거는 또한 비트코인(BTC)이 주식 시장과 분리되어 독자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주 초반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주식 시장은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이 본래의 최종 형태로 진화하는 과정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혹은 누군가가 롱 포지션에 무거운 레버리지를 거는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경제 시나리오와 BTC 전망
크루거는 향후 몇 달 간의 경제 시나리오와 BTC 전망에 대해 몇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1. 대부분 관세가 10%로 완화되며, 7월 초까지 중국과 합의에 도달할 경우 시장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2. 유럽과 중국에 대한 높은 관세가 유지된다면 2022년 또는 2008년의 경제 침체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3. 그 중간 어딘가에 롤러코스터 같은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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