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애플과 구글은 스마트폰을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 운영체제인 iOS와 안드로이드를  만들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운영체제에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APP)을 만들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제 블록체인이라는 하나의 생태계가 만들어졌다.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메인넷(운영체제)을 만들었고 메인넷을 이용해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DApp들이 탄생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App)은 익숙한 용어가 됐다. 앱이 필요하면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앱스토어에서 자연스럽게 다운 받는다.  반면 비슷하면서도 다른 DApp(디앱)이라는 용어는 생소하다. 블록체인이 생겨나면서 생긴 용어이니 어렵게 보이기도 한다.

 

디앱은 탈중앙화(Decentralized)  앱(Application)의 약어로 블록체인 앱을 말한다.  ‘탈중앙화’라는 말이 붙었지만 역할은 스마트폰의 앱과 비슷하다. 앱이 iOS나 안드로이드 등 운영체제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디앱도 메인넷 블록체인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안드로이드, iOS가 메인넷이라면 애플리케이션은 디앱인 셈이다. 단 안드로이드등은 스마트폰의 운영체계전반을 의미하지만 블록체인 메인넷은 스마트폰의 운영체계는 아니다.  인터넷상에서 가동되는 블록체인네트워크다.

 

(※ 메인넷은 블록체인이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암호화폐들 중 몇 가지는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데 이더리움, EOS, 트론 등이 그것이다. 메인넷이 구축되면 사람들은 이 네트워크를 이용해 디앱을 만들고 메인넷 생태계에서 작동시킨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는 메인넷을 구축한 ‘코인’과 메인넷을 구축하지 못하거나 메인넷 안에서 디앱으로 사용되는 ‘토큰’으로 나뉜다.)

 

물론 앱과 디앱 간의 차이점은 존재한다. 앱의 경우 중앙화된 방식을 따른다. 자신의 신분을 중앙관리자(iOS, 안드로이드 등)에게 증명해야 하며 중앙서버의 관리를 받는다. 반면 디앱은 블록체인의 형식을 그대로 따른다. 이름에 나타난 ‘탈중앙화’ 답게 중앙관리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더리움의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하더라도 이더리움의 허락을 구할 필요도 없다. 이더리움의 통제나 간섭을 받지 않음은 물론이다.

 

블록체인에서 디앱은 스마트컨트랙트가 도입되면서 생겨났다. 스마트컨트랙트가 없는 비트코인에는 디앱이 존재하지 않는다.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에 스마트컨트랙트를 처음 도입했다. 이후 이더리움은 최초의 메인넷으로 무수한 DApp들을 탄생시켰다.

 

지금까지 블록체인은 실생활에 사용된 사례가 극히 적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혀왔다. 디앱은 이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꼽힌다. 디앱을 통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서비스가 구현되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블록체인을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디앱의 활성화에 블록체인의 미래가 달렸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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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빠르게 활성화 될 수 있었던 수많은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구현됐다는 점이다. 블록체인도 마찬가지다. 디앱이 얼마나 활성화되고 쓰일 수 있는지에 블록체인의 앞날이 달렸다. 앞으로 디앱이 만들어갈 블록체인 생태계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진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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