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개발업체 블록스트림이 비트코인 거래소들의 고객 펀드 관리 실태를 효과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선보였다.
블록스트림은 4일(현지시간)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고객 펀드를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여부를 사용자와 규제 당국에 쉽게 입증할 수 있는 비트코인 ‘보유고 증명(Proof of Reserves)’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블록스트림은 지난 몇 년간 대형 해킹 사고 발생으로 거래소들이 고객 펀드 관리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했다고 지적하며 ‘Proof of Reserves’가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Proof of Reserves’ 프로젝트 제안은 이미 비트코인 개발자 메일 리스트에 제출됐다.
블록스트림은 프로젝트 출발 배경과 관련, “원래는 유동성 비트코인(L-BTC) 준비고를 제3자 감사인에게 입증하기 위한 유동성 기능 솔루션 구축”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블록스트림은 “하지만 프로젝트를 연구하면서 거래소들이 정규 비트코인 준비고 증명을 위해 사용하는 기존의 접근 방식에 개선의 여지가 있고 우리 소프트웨어가 리퀴드 네트워크 외부에서 보다 폭넓은 적용된다는 사실을 금새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거래소 보안과 그에 따르는 신뢰도가 중요한 이슈로 대두됐다. 또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거래량 부풀리기 그리고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규모의 암호화폐를 실제로 보유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사진 출처: https://blockstream.com/2019/02/04/standardizing-bitcoin-proof-of-reser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