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 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솔라나 대표 디파이 프로젝트 주피터가 생태계 기여자들을 대상으로 JUP 코인을 한국시간 2월 1일 오전 12시에 에어드랍한다. 에어드랍에 맞춰 바이낸스, OKX뿐 아니라 국내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도 곧바로 JUP을 상장한다.

JUP의 예상 초기 TVL만 7억 달러다. 일부 해외 거래소는 주피터 상장 열기가 뜨거워지자 테스트넷 토큰인 목줍(mockJUP)을 돌연 상장하기도 했다.

솔라나 디파이 생태계는 FTX 사태를 딛고 일어나 열기가 뜨겁다. 지난 1월 27일 주피터 하루 거래량이 이더리움 기반 DEX인 유니스왑 v3를 넘어선 5억 20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솔라나 유동성 스테키이킹 프로토콜 지토(Jito)의 JTO 토큰으로 촉발된 에어드랍 훈풍이 JUP으로 이어지고 있다. 솔라나 밈코인인 봉크(BONK)도 솔라나 핸드폰인 사가(Saga)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에어드랍을 진행해 폰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피터도 거버넌스 토큰인 JUP 에어드랍을 결정했다. 동남아시아(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기반의 주피터는 솔라나 디파이 생태계 대장이다. 솔라나 기반 코인의 스왑과 브릿지, 지정가 주문, 적립식 투자(DCA), 무기한 선물 거래를 지원한다.

이른바 솔라나 올인원 디파이 서비스다. 탈중앙화 거래소(DEX)들의 유동성을 하나로 모아 최소 슬리피지를 제공하는 걸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피터는 ‘주피터 스타트’ 플랫폼이라는 신규 프로젝트도 출시한다.

자금 조달을 위한 런치패드 기능도 지원한다. 주피터 밈코인인 WEN 코인도 등장했다. WEN 에어드랍 시 일시적으로 솔라나 네트워크의 가스비가 급등했다.

지난해 11월 솔라나 홍콩 해커 하우스 현장에서 주피터 벤 리우(Ben liew) 사업개발(BD)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왜 솔라나에서 빌딩을 하기 시작했나?

주피터에는 두 명의 공동 창업자가 있다. 솔라나가 시작했을 때 주피터를 만들었다. 당시 디파이 프로젝트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일종의 디파이 스폐셜리스트다.

주피터는 솔라나 생태계가 가장 초기에 시작한 프로젝트 중 하나다. 우리는 솔라나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구축한 초기 회사로 머큐리 프로토콜로 시작했다. 머큐로 프로토콜은 스테이블 스왑 프로토콜로 2021년 3월이나 4월에 시작됐다. 이는 본질적으로 커브와 비슷하다.

우리는 빌딩하면서 더 많은 스왑비용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일종의 어그리게이터(최적 가격 트래커)를 만들기에 적기라고 생각했다.

솔라나 오더북을 지원하는 세럼(Serum,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이 있었다. 세럼은 매우 도움이 됐지만 UI나 프론트와 백엔드 관점에서 모두 너무 뜨거웠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세럼 오더북을 활성화하고 머큐로를 포함한 AMM(자동화 마켓 메이커)과 탈중앙화 거래소(DEX)들을 어그리게이트할 수 있었다.

Q. 팀에 대해 알려달라.

우리 팀은 95%가 개발자로 이루어졌다. 개발 및 기술에 친화적이다. 우리는 진심으로 기술을 좋아한다. EVM(이더리움 가상머신)에선 할 수 없는 것들을 솔라나에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 팀 구성원 90%가 동남아시아에 있다. 나를 포함한 50%가 말레이시아에 있고, 일부가 싱가포르와 베트남에 있다. 한 명이 미국, 한 명이 호주에 있다.

Q. 무기한 선물 거래 지원을 발표했다. 거래소 같은 일종의 프로 트레이딩 모드를 지원할 계획은?

스왑 사이트인 JUP AG는 사용자가 스왑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거래에 도움이 되는 그래프, 토큰 세부 정보 등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한 일종의 프로 트레이딩 모드를 나중에 추가할 계획이 있다.

우리는 약 2년간 프로젝트를 운영해 왔고 지속해서 프로덕트를 확장하고 있다. 2023년 5월이나 6월에 지정자 주문(limit order)과 접릭식 매수(DCA)를, 8월에 브릿지를 출시했다.

주피터 팀은 제품을 확장하는 걸 즐긴다. 우리가 운영 중인 라우터 엔진 같은 강력한 스왑 어그리게이터를 기반으로 프로덕트를 구축하는 걸 좋아한다.

Q. 토큰을 발행하는 이유는?

토큰 발행은 항상 우리의 최우선 과제였다. 우리는 항상 토큰을 발행하고 싶었으나 FTX 사태가 발생해 좋은 시기가 아니었다.

그래서 우리는 프로덕트 구축에 더 집중했다. FTX 사태 기간에 주피터는 이미 모든 디파이 프로토콜 중 가장 통합된 스왑 어그리게이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디파이, 게임, NFT 등 중력모형(gravity model, 경제 규모에 따른 영향력)을 고려했다.

우리는 지정가 주문, 적립식 매수를 통한 수수료 부과 상품, 무기한 선물거래를 통한 수수료 부과 상품을 더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이 토큰을 발행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다. 2024년에는 토큰 활용을 활용해 더 좋은 제품을 많이 만들 계획이다. 솔라나에서 100만 개 이상 고유 지갑 주소에 토큰이 나눠질 듯하다. 2024년에는 더 많은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JUP 총발행량은 100억 개다. 토큰 분배율은 팀이 50%, 커뮤니티가 50%다. 에어드랍이 40%, 팀이 20%, 전략 준비금 20%, 유동성 공급량 10%, 기여자와 그랜트 10%다.

프라이빗 라운드를 돌거나 화이트 리스트를 만들지 않았다. 주피터는 솔라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커뮤니티와 프로토콜 차원에서 거버넌스 토큰이 기능할 거로 생각한다.

Q. 멀티체인으로 진행할 계획이 있나?

아니다. 2024년은 솔라나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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