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이더리움 클래식이 이중지불 발생으로 코인베이스에서 거래가 중지된 가운데 51%의 컴퓨팅 파워를 얻기 위한 비용이 565만원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가 이더리움 클래식의 이중지불 문제로 거래를 중지한 가운데 크립토51은 이더리움 클래식의 블록체인네트워크에서 51% 공격을 하기 위한 금액이 500만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중지불 공격은 특정 행위자가 블록체인네트워크에서 51% 이상의 계산능력을 얻어 동일 암호화폐에 대해 여러 번의 지불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는 알려졌지만 만약 블록체인은 51% 이상의 계산능력이 특정인에게 돌아갈 경우 이중지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돼 왔다.

크립토51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번 이중지불 문제가 발생한 이더리움 클래식의 경우 51% 공격을 위한 컴퓨팅 파워를 얻기 위한 금액이 시간당 4,500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는 하드웨어 장비를 제외한 금액으로 하드웨어 장비가 포함될 경우 금액은 크게 늘어나 해당 금액만으로는 51% 공격이 불가능하다.

크립토51에 따르면 51% 공격을 위한 시간 당 컴퓨팅 파워 비용은 비트코인이 28만 5244달러, 이더리움이 9만 9349달러, 비트코인 캐시가 1만 1732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시총이 낮은 알트코인일수록 금액이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된다.

한편 코인베이스가 이중지불 문제를 처음 감지한 것은 지난 5일이다. 51% 이상의 계산능력을 가진 특정인이 5일부터 3일 동안 11건의 이중지불 공격을 감행했고 약 8만 8500개의 이더리움 클래식(약 46만 달러)이 이중 지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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