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 금융감독당국(FCA)이 미승인 영업 등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은 50여개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을 조사 중이라고 영국 지역 매체 더 텔레그래프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CA가 금융 관련 사업상의 위법 혐의 등을 이유로 조사하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 수는 지난 5월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텔레그래프는 FCA가 이처럼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에 대한 조사 강도를 높인 것이 최근 들어 계속되는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암호화폐 가격 하락이 계속되며 막대한 손실을 기록한 사람들이 FCA 측에 불만을 제기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코인텔레그래는 최근 보도를 통해 영국의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관련 규제와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국의 감독 강화 대상에는 비트코인 선물 등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금융상품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