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코인은 ‘비트코인캐시’입니다.

 

코인마켓캡 시가총위 4위 코인입니다. 현재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간)으로 619.13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인마켓캡

비트코인캐시는 2017년 8월 비트코인으로부터 분할(Hardfork)되어 나온 암호화폐를 말하는데요. 비트코인의 블록이 1MB로 용량이 제한돼 있는 것과 달리, 비트코인캐시는 최대 8MB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해 처리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도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캐시 이슈>

11월 15일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일정이 있습니다. 하드포크가 무조건적인 호재는 아닐 수 있는데요. 일단 기본적으로 스플릿 이슈(체인이 쪼개질 수 있는 것)가 있어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비트코인캐시가 진영싸움중이죠. 합의를 제대로 이루지 못하면 비트코인-비트코인캐시로 하드포크된 것처럼, (캐시 역시 둘로 쪼개진다면) 해시파워가 강한 쪽이 살아남거나 양립하는 모습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둘로 나뉘어 채굴파워 역시 둘로 나누어지는 것이니 비트코인캐시에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상황인데요.

 

현재 비트코인캐시 개발진은 ABC와 언리미티드 진영이 주도하는 하드포크와, SV진영이 주도하는 소프트포크를 두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ABC측은 새로운 토큰 언어를 통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축하자는 주장이고, SV측은 “이러한 엄청난 변경을 왜 해야 하는가?”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하드포크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하드포크란 통화의 블록체인을 분할하는 프로세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포크는 소프트웨어 소스를 통째로 복사한 뒤 독립적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인데요. 하드포크는 시스템 기능을 변경 혹은 새 기능을 추가해 이전 노드들과 하위 호환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합니다. 아주 큰 변화가 필요할 때 사용한다는 것이죠. 주로 새로운 코인이 발행했을 때 많이 나오는 용어입니다.

 

한편, 소프트포크도 있습니다.

소프트포크는 신버전, 구버전을 동시에 사용해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버전인데요. 업그레이드 소프크포크는 하드포크와 정 반대의 개념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정도의 수준으로 가벼운 변화인데요. 일부 시스템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업그레이드가 들어간 것이죠. 하드포크와 달리, 이전 노드들과 하위 호환도 가능합니다. 소프트포크는 네트워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을 보여 아주 미세한 변화만을 일으킵니다.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캐시는 암호화폐 최대 채굴업체인 비트메인(Bitmain)사 회장 우지한(Jihan Wu)에 의해 2017년 8월 1일 비트코인 블록에서 하드포크(Hardfork)되어 새롭게 생성된 알트코인 입니다.

▲비트코인캐시 로고

당시 비트코인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네트워크 과부하 문제가 일어나자, 개발자와 채굴 단체 등은 비트코인 블록체인 개선을 논의했는데요. 그 결과 기존 블록체인을 유지하되 일부 비트코인 거래를 외부에서 처리하는 방식(세그윗)을 도입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비트메인의 우지한 등 일부 채굴업자들은 세그윗을 반대하고 독자적인 하드포크를 시행해 새로운 버전의 블록체인을 생성시켰는데요, 이것이 바로 ‘비트코인 캐시’입니다. 비트코인 캐시는 ‘SHA256 알고리즘’과 ‘작업증명(PoW) 방식’이라는 점에서 비트코인의 기술 구조와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비트코인의 블록이 1MB로 용량이 제한돼 있는 반면, 비트코인 캐시는 최대 8M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고요. 또한 비트코인 캐시는 정부나 중앙은행, 금융기관의 개입 없이 개인과 개인이 직접 거래할 수 있는 P2P(Peer To Peer) 화폐라 기존의 비트코인에 비해 삽시간에 거래가 가능하고 수수료도 저렴하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캐시는 비트코인닷컴의 로저 버(Roger Ver) 대표가 옹호하는 코인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블록미디어는 해당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음을 알립니다. 실제 투자를 하실 때는 각자의 분석과 판단에 따라 하시기 바랍니다.

본 기사는 크립토 투데이를 통해서도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 press@block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