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외국 국가들 가운데 미 국채 2위 보유국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지난 1월 말 기준 8594억 달러(약 1125조원)로 6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보유량은 8671억 달러였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도 높은 통화 긴축 정책이 미 국채 가격 하락을 초래하고 금융 취약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는 달러화 자산 매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로우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훙하오는 “지난해 이후 미국 자산 안전성이 악화하고 실적이 하락한 것이 반영됐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달러 패권에 도전하기 위한 행보라는 시각도 있다.
중앙재경대 증권선물연구소 양하이핑 연구원은 “미국 정부 부채가 증가하고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는 것은 중국 외환보유액 안전을 보장하는 필수 요소”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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