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쉐어스(Coin Shares)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펀드로 약 1.17억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순유입량이다. 그중 비트코인 펀드에 1.16억 달러가 순유입돼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 상품에는 440만 달러가 유입돼 단기적으로 상승을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반면 복수 종목에 동시 투자하는 펀드에서는 9주 연속 순유출 흐름이 지속됐다.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폴리곤(MATIC) 투자 상품은 순유입세를 나타냈지만 비트코인캐시(BCH), 스텔라(XLM), 유니스왑(UNI) 등 펀드에서는 소규모 자금이 유출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펀드의 운용 자산은 약 280억 달러로 증가했고, 지난해 11월 기록한 최저치보라 약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투자 펀드의 주간 거래량은 연간 평균 대비 17% 증가한 1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주간 평균 거래량은 11% 증가했다. 국가 별로는 독일에서 4,600만 달러가 순유입돼 전체 유입량의 40%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유입을 나타냈다. 캐나다, 미국, 스위스에서 각각 3,000만 달러, 2,600만 달러, 2,300만 달러가 유입돼 독일의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