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위메이드 위믹스(WEMIX)가 DAXA 거래소 소명을 앞두고 또 다시 유통량 논란에 휩싸였다. DAXA는 지난 10월 27일 위믹스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위메이드는 오는 10일까지 유통량 이슈를 소명해야 한다.

이번에는 ‘검증자 보유 스테이킹 물량의 유통량 산정’이 새로운 논란으로 부상했다. 여기에 ‘특금법 위반’ 의혹이 재차 나왔다.

노드 검증자가 스테이킹한 물량을 유통량에 포함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일반적으로 스테이킹 물량은 유통량에 포함되는데, 위믹스3.0이 이를 제대로 처리했는지를 보자는 주장이다.

[위믹스 스테이킹 관련 내용 중, 40wonders]

블록미디어는 위메이드 측에 세 가지 사항을 문의했다.

첫째, 검증자 보유 위믹스는 기존에 발표한 유통 물량 계획에 포함되어 있었는가.

둘째, 40원더스(위믹스 거버넌스 파트너) 스테이킹 물량과 이자로 지급되는 위믹스 코인 등이 유통량으로 반영되어 공시되는 것인가.

셋째, 스테이킹 APR(21%)에 따라 향후 지급하는 위믹스는 노드 참여자들이 어떻게 처리할지 정해져 있는가. 락업 규정 등등.

위메이드는 “앞으로 관련 가이드가 정해질 텐데, 구체적인 사항을 확인 후 준비된 공지사항으로 알리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모호하게 답했다.

위믹스 커뮤니티에서는 거버넌스 파트너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었다.

지난 7일 위메이드가 40원더스로 공개한 ‘알고리스 캐피탈(Algorith capital)’이 채무불이행으로 파산한 ‘블록워터(Blockwater)’와 관련이 있다는 것. 알고리스 운영자가 블록워터를 운영한 같은 인물이라는 주장이다.

“과거 채무불이행으로 파산한 업체의 관계자가 위믹스 거버넌스로 참여하는 것에 우려 사항은 없느냐”는 블록미디어의 질문에 위메이드는 “아직 내부적으로 확인된 내용이 없어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위믹스에서 디파이 부문을 담당하는 책임자가 블록워터 출신이라는 의혹도 나왔다. 블록미디어는 해당 직원이 블록워터 출신인지를 질의했다. 위메이드는 “직원에 대한 개인 정보를 말씀드리기는 힘들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 10월 9일 디파이 프로토콜 트루파이(TrueFi)는 블록워터로부터 채무불이행 통지서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블록워터는 채무를 이행하지 않고 파산했다. 당시 트루파이가 공개한 미상환 대출은 약 340만 달러(약 47억 원) 규모다.

위메이드 위믹스가 특금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다시 나왔다. 위믹스3.0 관련 서비스가 가상자산사업자 사업 범위에 해당한다는 것.

예자선 변호사는 지난 1일 금융위원회에 위믹스3.0 서비스가 가상자산사업자 사업 범위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예 변호사는 “위믹스3.0의 디오스 프로토콜과 위믹스파이 등은 특금법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영역에 해당한다. 위메이드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없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활용한 디파이 거래를 정리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위메이드는 코코아파이낸스로부터 차입한 1605만 KSD 중 220만 KSD를 추가 상환했다고 밝혔다. 2차례에 걸쳐 670만 KSD를 상환했다. 대출 잔액은 약 936만 KSD다. 담보비율이 16.09%로 내려왔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달러 발행 및 주요 거래 풀 형성을 위한 유동성 마련을 위한 재원이 필요해 위믹스가 담보 활용되었다”며 “유통량을 판단하는 시각차가 존재해 현재에 이르게 되었으며, 이를 인정하고 대출 조기상환에 노력해 담보를 해제해 리저브로 환수하려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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