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루나·테라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한국 검찰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추가 동결했다는 보도에 대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한국 검찰은 권씨가 은닉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950억원 중 이미 동결한 388억원에 더해 562억원을 지난달 27일 추가 동결했다.

당국은 암호화폐 거래소 OKX와 쿠코인에 이들 자산을 동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권씨는 트위터를 통해, 한국 검찰이 자신의 자금을 동결했다는 뉴스를 공유하고, “나는 이들(한국 검찰)이 왜 거짓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쿠코인이나 OKX를 사용한 적이 없고 거래를 할 시간도 없다. 당연히 자금이 동결된 적도 없다. 그들이 동결한 자금이 누구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곳에서 쓰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9월 말, 인터폴은 권씨에 대한 적색 수배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는데, 권씨는 물리적 위험을 이유로 자신의 소재지 공개를 계속 거부해왔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테라클래식(LUNC) 토큰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4.5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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