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아로와나 재단 소유 코인 4억3000만 개 전량이 가압류된 것과 관련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해당 소송 문제가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2일 빗썸은 “아로와나를 포함 재단의 사업진행상황은 계속해서 모니터링 중이다. 수사기관이 아니므로 재단의 소송 등을 즉시 파악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빗썸은 “이번 소송과 추가적인 소송에 대해서는 아로와나 재단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재단 지갑이 통째로 가압류된 상황이 코인 투자자들에게 미칠 영향은 가늠하기 어렵다. 빗썸은 내부 기준에 따라 소송전이 확대되고,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투자유의 지정을 검토하게 된다.

특히 이번 소송의 당사자들은 빗썸에 관련 계좌를 이미 가지고 있다. 아로와나 코인 5000만 개 소유권을 주장하는 투자자측은 코인 상장 당시 6 개의 계좌를 열었다. 아로와나 재단 지갑 관리자인 헥슬란트를 통해 이들 계좌로 850만 개 아로와나 코인이 전송됐으나, 코인 상장 직후 ‘사고 계좌’로 분류돼 코인 매매를 할 수 없는 상태다.

빗썸이 어떤 이유로 해당 계좌를 동결한 것인지 소송 과정에서 논란이 불가피하다. 아로와나 코인의 빗썸 상장 과정과 특정 계좌의 동결이 이번 소송의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빗썸은 계좌 동결을 취할 때 수사기관 등의 협조 요청에 의한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측의 6개 계좌 동결이 빗썸 자체 판단에 의해 이뤄진 것인지, 제3자의 요청에 의한 것인지도 밝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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