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한글과컴퓨터는 아로와나 재단 보유 코인 전량이 가압류된 것에 대해 이의제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컴측은 22일 가압류를 신청한 투자자와 아로나와허브는 아무런 채무 관계가 없으며 현재 커스터디 업체도 다르다고 말했다.

아로와나 코인의 지갑 관리는 헥슬란트에서 맡아 빗썸 거래소 상장 절차까지 진행했다. 법원은 투자자의 신청을 받아들여 헥슬란트가 관리하는 아로와나 재단 코인 4억3000만 개를 가압류했다.

한컴측은 “가압류 신청은 사실 여부와 상관 없이 일방적 주장만으로도 쉽게 받아들여지는 사안인만큼, 바로 해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인을 가압류한 투자자측은 “청구금액이 800억 원에 달하고, 특정 가상자산의 유통 일체를 금지하는 내용의 가압류 결정은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일방적인 주장’을 운운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투자자측은 지난해에도 지갑을 관리하는 헥슬란트에 코인을 전송하라며 소를 제기, 손해액의 일부를 지급하라는 법원 명령까지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해 10월 19일 헥슬란트에 투자자측의 손해액 일부를 지급하라는 지급명령을 내렸다.

당시 투자자측은 아로와나 재단의 요청으로 헥슬란트가 자신들의 코인을 전송하지 않음으로써 손해가 발생했다며 코인 전송을 독촉했다. 헥슬란트는 재단측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전송을 거부했다. 이에 투자자측이 손해액을 지급하라며 소를 제기했고, 지급명령까지 받아냈다.

아로와나 코인 투자자측과 한컴측의 소송전 불똥이 지갑 관리자인 헥슬란트에게로 번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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