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스트라이크사의 잭 말러 CEO가 2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인류역사상 가장 완벽한 화폐 네트워크”라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팔, 벤모, 비자, 웨스턴 유니온 등 수많은 화폐 네트워크가 있으나 비트코인이야 말로 유일하고 효율적이며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라고 설명했다.

스트라이크사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도입을 함께 계획하고 실행한 회사다. 말러는 지난 6월 마이에미서 열린 “비트코인 2021 컨퍼런스”에서 엘살바도르의 법정화폐 도입계획을 밝히는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트위터의 비트코인 송금기능에 이회사 기술이 채택되고 손쉬운 비트코인 송금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언론들의 인터뷰가 몰리고 있다.

잭 말러는 “전통미디어들이 비트코인은 느리고 수수료가 비싸 커피를 사는 등 생활속에서 쓸 수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해 즉각 공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헀다.

그는 페이스북등 경쟁자가 있을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터그램 등 훌륭한 인터넷 기업들은 모두 인터넷 월드와이드웹 표준기술인 HTTP 프로토콜을 사용해 소통한다”면서 “비트코인이 인터넷과 같은 화폐의 표준이다”고 설명했다.

말러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스냅챗이 화폐 네트워크를 이용하려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이용해야 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선택가능한게 아닌 인터넷과 같은 유일한 화폐 네크워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인터넷 기업이 있지만 한가지 인터넷을 사용하듯이 국제적인 화폐 시스템을 사용하려면 전세계에서 값싸고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단일한 표준인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사용해야 한다”고 다시 설명했다.

그는 “벤모 등을 사용하려면 국가에 따라 닫혀있다. 그러나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채용한 스트라이크 앱을 사용하면 전세계 어디서던 즉시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이용해 송금할 수 있다”고 예를 들었다.

진행자가 다른 수단을 이용하면 최소한 2.5%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데 스트라이크는 얼마인지를 묻자 “거의 제로”라면서 0.05%정도의 수수료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기존 금융시스템은 눈에 보이지 않은 수많은 금융기관들이 개입해 수수료가 비싸지만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중간에 개입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참여 기업들의 경쟁으로) 수수료가 제로를 향해 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과 관련해서는 “올해중에 6자리(10만달러 이상)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윗터의 비트코인 채용으로 비트코인 수용이 크게 늘어나고 수년내에 4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과 관계없이 화폐의 표준으로서의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성공하고 금융시스템을 재편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변동성이 비트코인의 단점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본엔화를 미국 달러로 바꾸는 국제송금도 비트코인 네트워크 위에서 작동하는 스트라이크앱에서는 1초가 걸리지 않는다, 1초동안의 가격변동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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