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리 부테린이 “암호화폐는 기본적으로 자유와 개방을 뜻한다”며 “정부 주도로 성급하게 법정화폐로써 강제로 쓰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부테린은 15일 세계지식포럼에서 화상 연설을 하면서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부테린은 “암호화폐는 개방된 시스템이고,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고, 원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며 “엘살바도르처럼 정부가 이를 추진하는데 그치지 않고 강제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중앙화폐로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잠재성이 많지만 사용성, 보안, 사기 등 문제들이 많이 있다”며 “사람들이 좀 더 익숙해지고,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파나마, 케이먼군도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성급하게 강제하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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