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총 5천억원이 넘는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37포인트(0.94%) 오른 2625.91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천558억원, 2천538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천25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멈추고 6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이날 다시 반등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500명을 돌파했다. 신규 확진자 500명대 기록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3월 6일(518명)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셀트리온(-0.15%), 현대차(-0.28%)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 2.10%, SK하이닉스 2.26%, LG화학 3.55%, 삼성전자우 1.81%의 상승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무역회사와 판매업체(-2.37%), 호텔·레스토랑·레저(-1.78%) 업종이 하락한 반면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7.35%), 석유와 가스(3.26%), 건강관리기술(2.94%) 업종은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페이퍼코리아, 서울식품 우선주, 코오롱글로벌 우선주 3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1포인트(1.09%) 오른 874.53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37억원, 27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1천36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1.48%, 셀트리온제약 8.72%, 에이치엘비 0.97%, 씨젠 2.03%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GH신소재, 이씨에스 2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3원 내린 1104.6원에 마감됐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