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홍콩의 한 비영리 단체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에 착수했다.

11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홍콩 비트코인협회(BAHK)는 홍콩 시내를 오가는 전차와 은행들 주변 지역에 비트코인의 위험과 장점을 알리는 광고물을 설치했다.

한 광고에는 “2009년 존재했던 미국 달러화 보다 더 많은 달러가 2020년 발행됐다. 비트코인은 2100만개만 존재할 것이다”라는 문구를 담고 있다. 이는 폭넓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미국의 대규모 통화 발행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BAHK는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비트코인이 빠르게 디지털화 되어 가는 글로벌 경제에 얼마나 적합한지와 급격한 기술 발전의 위험 및 기회, 그리고 입증할 수 있는 디지털 결핍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갖기 원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된 비트코인 광고물은 내달 8일까지 시내 각지에 설치된다. 지난달에는 홍콩 빈과일보에 비트코인을 알리는 전면광고가 게재됐다.

*이미지 출처: 트위터 (@genesisbloc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