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뉴욕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BTC)은 장중 9만3000달러선을 넘어서는 등 저점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더리움(ETH)은 7% 넘게 오르며 3300달러대를 회복했다.
9일(현지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4.55% 상승한 3조2100억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8.6% 수준으로 비트코인 중심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 탐욕·공포 지수는 25를 기록하며 여전히 ‘공포’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과매도 구간에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주요 자산의 가격을 살펴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02% 상승한 9만37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8.20% 급등한 3364달러를 기록하며 단기 저항선을 돌파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11.38% 상승해 기술적 반등세에 힘을 보탰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45% 오른 915.29달러, 솔라나(SOL)는 5.95% 급등한 141.92달러에 거래되며 강세 알트코인 흐름을 주도했다. 도지코인(2.60%)과 카르다노(2.14%)도 상승세를 이어갔고, 체인링크는 7.61% 급등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XRP(-3.20%)와 트론(TRX, 보합), USDC(-0.03%) 등 일부 종목은 약보합권에 머물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특히 XRP는 3% 이상 하락하며 단기 조정 양상을 보였다.
시장 전반의 상승 배경으로는 과매도 구간 진입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함께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이 지목된다. 여기에 더해 최근 발표된 미국의 10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고용시장의 일시적 안정 신호에도 불구하고 이직자 수 감소, 해고 증가 등 구조적인 둔화 조짐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준의 정책 전환 기대감이 디지털자산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구조적 변화에 대한 진단도 이어지고 있다. 케빈 헬러 제임스 알파자산운용 리서치헤드는 “이더리움이 주도하는 알트코인 반등세는 비트코인 중심의 흐름에서 벗어나려는 시장 구조적 전환의 초기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며 “특히 이더리움 상장펀드지수(ETF)에 대한 기관 유입 기대감과 디파이·레이어2 강세가 맞물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시장 전망과 관련해 제이윤 알파에셋매니지먼트 CEO는 “비트코인의 강한 지지선은 8만8000달러 수준으로, 해당 구간이 유지된다면 추가 상승 여력은 유효하다”면서도 “연말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다시 한 번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비중 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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