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페이스북이 이달 중으로 암호화폐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발표하기 앞서 암호화폐 프로젝트 관련 노드 운영과 재단 설립 등 일부 내용이 외신을 통해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인 디인포메이션(Theinformation)은 페이스북이 암호화폐를 운영하고자 독립적인 재단을 세운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일부 금융기관이나 기업들에 재단 참여를 요청했으며, 이들이 재단에 참여하게 되면 네트워크 구축에 투자하고 거버넌스 운영에 일정 역할을 하게 된다.

일찍이 페이스북은 스테이블 코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 ‘리브라(Libra)’를 추진하고자 스위스 제네바에 리브라 네트워크(Libra Networks)라는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지난달에는 BBC를 통해 ‘글로벌코인’이라고 불리는 자체 암호화폐를 내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한 노드는 100개 정도다. 노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한 참여자들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거래 인증 역할을 한다.

페이스북은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노드 참여를 협의하고 있으며, 노드 운영권은 1000만 달러에 판매된다.

직원 급여를 자사 암호화폐로 지급하고, 일반인들은 현금인출기(ATM)과 같은 기기에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ATM과 같은 기기를 도입해 이용자들이 글로벌코인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전 세계 이용자 20억 명이 암호화폐에 쉽게 접근하고, 법정화폐로 환전할 수 있도록 해 암호화폐 사용 편리성을 도울 것으로 크립토글로브(cryptoglobe)는 내다봤다.

페이스북의 세부적인 암호화폐 프로젝트 내용은 이달 중으로 발표된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초 내용을 담은 백서가 이달 18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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