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금융위임장 진위 여부가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게 돼 재외국민의 금융업무 처리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외교부는 ‘정부혁신 핵심사업’의 일환으로 금융결제원과 민관 협업을 통해 재외공관에서 공증 받은 금융위임장의 진위 여부를 블록체인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그간 해외 체류 재외국민들은 재외공관에서 공증받은 금융위임장을 국내 대리인에게 맡겨 금융 업무를 처리할 때 은행측의 진위 여부 확인 절차 등에 따라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돼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외교부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금융 업무 시간 단축은 물론 금융위임장 업무의 안정성 및 신뢰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외교부는 “금융위임장 발급 기록의 블록체인 저장 등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은행들이 금융결제원 시스템을 통해 위임장 위변조 여부를 실시간으로 검증 가능하게 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 해당 서비스에 참여하겠다고 밝은 국내 은행은 산업은행과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총 14개 은행이다.

외교부는 금융위임장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외공관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재외국민의 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 국내 참여 은행 리스트

– 산업, NH농협, 신한, 우리, 기업, KB국민, KEB하나, SC제일, 한국씨티, 수협, 광주, 제주, 경남, 우정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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