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가격이 4월 23일 9만 470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3월 2일 기록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외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심리적 저항선인 9만 5000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위스블록(Swissblock)은 4월 24일 X(구 트위터)에 “9만4000~9만5000달러 구간이 주요 저항선”이라며 “다음 논리적인 움직임은 9만 달러대까지 조정 후 결집을 통해 상향 움직임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기 분석가 AlphaBTC는 비트코인이 9만3000~9만5000달러 구간에서 정체 후 10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비트코인 ETF 수요 증가 △거래소 유입량 감소 △부정적 자금 조달 비율 등 강세 요인들이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 비트코인 ETF 수요 회복, 암호화폐 거래소 유입량 감소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ETF로 유입되는 자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4월 22일과 23일, 현물 비트코인 ETF는 각각 9억3600만 달러, 9억1700만 달러의 순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2025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로, 그해 평균 대비 500배 이상 높은 수치다.
시장 분석가들은 전통 금융 플레이어들이 비트코인 강세에 대한 신뢰를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는 공급을 흡수해 가격 상승 압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결과를 낳고 있다.
비트코인의 거래소 유입량 감소는 매도 압력을 줄이는 또 다른 요인이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로 전송된 비트코인 총량이 2월 25일 연초 최고치인 9만 7940 BTC에서 4월 23일 4만 5000 BTC로 줄었다. 이는 2016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분석가들은 이러한 감소가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HODL)하려는 심리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악셀 애들러 주니어는 “이 같은 변화는 매도 압력을 크게 줄이며 추가 성장을 위한 기반을 형성한다”고 말했다.
# 200일 이동평균선 상회, 부정적 자금 조달 비율과 상승 가능성
비트코인 선물 거래에서는 아직 약세 심리가 감지되고 있으나, 이는 강세장의 준비 신호일 수 있다. 4월 22일과 23일 동안 비트코인의 선물 영구 계약 자금 조달 비율은 음수로 머물렀으며, 이는 짧은 포지션이 긴 포지션에 비용을 지급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크립토퀀트 기여자 다크포스트는 “이런 현상은 종종 큰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3년 10월 비트코인은 2만8000달러에서 7만3000달러로, 2024년 9월에는 5만7000달러에서 10만8000달러로 급등했다.
4월 22일, 비트코인이 200일 단순 이동평균(SMA)을 상회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이번 상승은 과거의 80% 상승 곡선을 재현할 가능성을 보여주며, 9만 5000 및 10만 달러 저항선을 넘어 10만 9000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다만, 하락 시 주요 지지선은 8만 4379와 8만 달러 심리적 지점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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