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시바이누(SHIB) 6천689억개가 주요 지갑에서 빠져나갔다. 단기적 매도세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상승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시바이누 주요 지갑에서 약 6천689억개가 이동했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코인 이탈은 매도 우려를 낳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이들 지갑 다수가 중앙화 거래소(CEX) 소속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매집 가능성이 제기된다.
외신 유투데이는 “대형 보유자가 거래소에서 시바이누를 인출할 경우, 이는 장기 보유를 위한 탈중앙화 지갑 이전일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의 패닉이라기보다는 ‘준비된 자금 이동'”이라고 해석했다.
고래 움직임 다시 포착…시장은 ‘기대감’
이같은 규모의 고래 움직임은 몇 주 만에 처음이다. 유입량도 여전하다. 같은 기간 시바이누 유입량은 약 5천550억개였다. 다만 순유출량은 1천139억8천만개로, 유출 우세 흐름이 이어졌다. 이러한 순유출은 단순한 매도가 아닌 시장 재포지셔닝 신호일 수 있다.
시바이누 가격은 한국 시간 24일 0.000014달러선을 회복하며, 최근 몇 달간 보이지 않았던 수준까지 도달했다. 아직 본격적인 상승은 아니지만, 온체인 데이터는 주요 세력의 움직임이 시작됐음을 보여준다.
SHIB가 본격 상승 흐름에 진입할지는 불투명하지만, 고래들의 이동이 재개된 만큼 조용한 상승 전조로 해석될 가능성도 있다. 시장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시바이누 역시 본격적인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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