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기업 스트레티지(Strategy)의 초기 비트코인 투자 전략이 주식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주가가 비트코인과 빅테크 기업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스트레티지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시절인 2020년, 비트코인을 핵심 금융 전략으로 삼아 주가가 2500% 급등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614% 상승했으며, 엔비디아(NVIDIA)와 테슬라는 각각 808%와 155% 상승에 그쳤다.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올해 들어 스트레티지의 주가가 11% 이상 상승했다고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는 나스닥(Nasdaq)-100 지수를 웃도는 수치다. 세일러는 비트코인 축적이 최근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트코인 가격 안정에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중심 전략에 대한 비판도 있다. 비트코인 비판가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할 경우 스트레티지가 ‘마이크로(Micro)’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농담을, 창업가 제이슨 칼라카니스(Jason Calacanis)는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가 암호화폐 시장의 분산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일러는 비트코인 보유를 늘리기 위한 자금 조달 방안을 열어두고 있으며,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려는 투자자를 위해 MSTR 주식에 2배 노출을 제공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활용 가능하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8만 5000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관세 유예 발표 후 단기 회복세를 보였다. MSTR 주식은 비트코인뿐 아니라 엔비디아까지 제치며 새로운 금융 전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회사의 비트코인 중심 접근이 지속적으로 성공할지, 변동을 겪을지는 비트코인의 향후 움직임에 달려 있다. 현재로서는 대담한 투자가 분명히 보상을 받고 있는 중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9일, 22:0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