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헤지펀드 판테라 캐피털(Patera Capital)이 3차 벤처 투자 모금에서 지금까지 목표액에 가까운 1억6000만달러를 확보했다고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테라는 이날 자사 블로그를 통해 1억7500만달러를 목표로 진행 중인 이번 투자 모금에서 현재 35건, 건당 평균 35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속되는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에 불구하고 암호화폐 관련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들의 활동은 활발하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3차 암호화폐 벤처 투자 목표액은 1억7500만달러로, 2013년 첫 펀드 1300만달러, 2차 펀드 25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금액이다.

판테라 측은 이번 투자 모금에서 확보한 자금 중 이미 11개 포트폴리오 기업의 자금 3800만달러가 주요 사업들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판테라의 3차 투자 모금에는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 마이크로소프트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으로 암호화폐 선물 백트(Bakkt) 출시 예정인 인터내셔널 익스체인지(ICE)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