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탈중앙화거래소(DEX)를 공개했다.
 
21일 바이낸스는 탈중앙화 거래소 바이낸스 덱스(Binance DEX)의 테스트 네트워크(이하 테스트넷)를 공개했다. 바이낸스는 테스트넷을 통해 바이낸스 덱스의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사용자들의 의견을 취합한 후 정식 버전인 메인 네트워크를 출시할 계획이다. 메인 네트워크는 현재 발행된 바이낸스 코인BNB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될 전망이다.
덱스는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Decentralized Exchange)의 준말이다. 단순히 암호화폐 거래만을 제공했던 기존 거래소와는 달리, 덱스는 블록체인의 이상인 탈중앙화를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평을 듣는다. 별도의 운영주체가 없어 사용자들이 자율적으로 거래를 진행하고, 블록체인에 기반해 외부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로부터 자유롭다.
그간 덱스를 구현하려는 시도들은 많았으나 이용자 부족으로 많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바이낸스의 덱스는 바이낸스 거래소가 이미 세계 190국에 걸쳐 수백만의 사용자를 보유한 만큼, 사용자를 손쉽게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거래 처리 속도 문제도 개선했다. 바이낸스 덱스는 초당 140만건을 처리할 수 있는 기존 바이낸스의 속도를 덱스에도 구현할 예정이다. 바이낸스는 1초 단위의 거래 처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
바이낸스의 CEO인 장펑자오는 “개인에게 자산관리의 자율성과 책임을 보유하는 것이 진정한 블록체인의 이상”이라면서 “무엇보다 철저한 보안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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