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 분위기에 들어섰다. 한 거래소에서는 알트코인들이 순환적으로 펌핑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이더리움 등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거대 투자자들도 적당한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 훈풍이 불어올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에는 종목마다 빨간불이 들어온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암호화폐들이 큰 폭으로 펌핑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대표 주자들도 꾸준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암호화폐 상승은 다가오는 호재들과 암호화폐 업계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호재는 비트코인 반감기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2020년 5월로 예정돼 있는데 역사적 패턴을 봤을 때 1년 정도를 앞두고 상승을 시작했고 이번의 경우도 선례를 따를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더리움 하드포크도 호재로 작용하는 듯 보인다. 이더리움 하드포크는 보안상의 문제로 한 차례 연기돼 오는 27일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하드포크로 이더리움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더리움 선물 거래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모멘텀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상승의 원동력이 암호화폐 가격이 바닥을 찍어 저점매수 및 투자가 시작됐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큰손들이 암호화폐 가격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 예측하고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거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찍은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할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며 “활성화 정도는 아니라도 얼어붙은 시장이 녹고 있는 것은 아니겠냐”고 말했다.
 
알트코인이 순환 펌핑되는 현상에 지난해 불장이 되풀이 되는 것은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다. 한 투자자는 “지난해 암호화폐 폭등기가 왔던 시절과 펌핑 양상이 유사하다”면서 “곧 암호화폐 불장이 시작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비트코인이 400만원을 돌파했다. 8일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달러로는 3800달러 지지선을 지켜내는 모습인데 해외거래소의 경우 3900달러를 넘어 4000달러 저지선 돌파를 노리는 중이다. 현재 김치프리미엄은 역프리미엄 현상을 보이며 -3.5%(약 15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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