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Binance)가 이달 20일부터 분산형 거래소(DEX)의 테스트넷 버전을 런칭한다고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 DEX는 기존 중앙집중형 플랫폼에서의 책임 문제 및 보안상의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암호화폐 보유자가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분산형 기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는 트위터를 통해 테스트넷이 일반에 공개될 것이며, 사용자들의 의견을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바이낸스가 바이낸스 DEX의 시연 동영상을 공개한 후 바이낸스코인(BNB)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DEX와 퍼블릭 블록체인의 강점을 결합한 바이낸스의 새로운 플랫폼이 BNB의 향후 가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최근 다이어(Diar)의 보고서에 따르면, 분산형 거래소들에서의 미 달러화를 통한 거래 금액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초기 암호화폐 시장의 리더들이 기존 중앙 집중형 거래소 플랫폼에서 분산형 플랫폼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