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방향성은 불확실…챠트상으로는 아직 단기 랠리 기조 유지돼
비트코인, 0.6% 내린 3636달러…이더리움, 0.6% 하락한 121달러
XRP 0.6%, 비트코인 캐시 1.2%, 테더 0.4%, 트론 2.1%, 스텔라 0.1%, 바이낸스 코인 4.5% ↓…라이트코인 0.01%, EOS 2.2%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이 11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낙폭 자체는 크지 않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소폭 하락하며 3650선 밑으로 내려섰다.
톱10 코인 중 8개 코인이 내렸고, 톱100은 65개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11시35분 기준 3636.25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55% 내렸다. 이더리움은 0.63% 하락한 120.72달러에 거래됐다.
또 XRP가 0.61%, 비트코인 캐시 1.18%, 테더 0.41%, 트론 2.13%, 스텔라 0.13%, 바이낸스 코인은 4.46% 후퇴했다. 반면 라이트코인은 0.01%, EOS는 2.21%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206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2.8%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12일 오전 11시3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30달러가 내린 3575달러를, 3월물도 30달러 하락한 3565달러를, 4월물과 6월물 역시 각각 20달러와 25달러가 후퇴한 3560달러와 3540달러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 막판 이후 나타난 하락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3650선을 하회했지만 3600선 위에서 횡보하는 중이다. 거래량도 60억달러를 상회하고 이다.
톱10 코인 중에서는 EOS가 유일하게 2%나 올랐고, 지난주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바이낸스코인은 4% 이상 하락하며 가격이 1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최근 24시간 동안 1220억달러에서 1200억달러로 다소 줄었다고 지적하고,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의 감소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격 안정성이 강해지면서 시총 역시 당분간 1200억-1250억달러의 좁은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CCN은 현재 비트코인은 3000달러 위쪽에서 주요 저항 수준을 시험하고 있으며, 앞으로 24시간 내 성과에 따라 단기 회복의 징후를 보이거나 3000달러 중반 이하로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마켓워치는 비트코인이 이틀째 내림세를 보이며 3주 최고치에서 후퇴했다며, 본격적인 회복세에 앞서 추가 하락하며 2천선 후반을 보일 수 있다는 BitOoda의 창업자겸 CEO의 시각을 전했다.
반면 일부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3주 고점에서 후퇴는 했지만 여전히 4시간대별 챠트상으로는 단기 랠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상방향으로는 3630선이 지켜지는 한 심리적 저항선인 4천선 시험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3546달러 밑으로 하락한다면 단기 강세 기조가 약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1.31%, S&P500지수는 1.18%, 나스닥지수는 1.3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