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일본의 대형 금융기관 SBI 홀딩스와 블록체인 컨소시엄 스타트업 R3가 일본 등지에서 R3 코르다(Corda) 플랫폼 수용을 촉진하기 위한 합작 기업을 설립했다.
29일(현지시간) 알트코인투데이에 따르면 SBI는 이날 미국의 핀테크업체 R3와 공동으로 SBI R3 재팬의 출범 소식을 전하면서 새 회사는 신규 고객들을 위한 코르다 플랫폼 구축과 허가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 법인은 또 R3의 글로벌 오피스 및 다른 코르다 파트너들과 협력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 사업을 동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새 합작 법인 지분의 60%는 SBI가 소유하며 나머지 40%는 R3에 배분됐다. 자본금은 5억엔(457만달러)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전통적 금융기관인 SBI는 이미 암호화폐와 관련된 여러 사업을 벌이고 있다. SBI는 작년 6월 자회사인 SBI 버추얼 커런시스를 통해 일본 정부가 승인하고 일본 은행이 처음으로 지원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VC트레이드를 설립했다. 또 이 은행의 러시아 자회사 SBI 뱅크 LLC는 2018년 4월 R3 코르다 플랫폼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