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9일 뉴욕 시간대 6만9000 달러 아래로 후퇴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은 3500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포지션이 거의 2억5400만 달러 청산됐다. 이중 암호화폐 상승에 베팅했던 롱 포지션이 2억200만 달러, 하락에 베팅했던 숏 포지션은 5190만 달러를 차지한다.

LMAX 그룹의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비트코인의 조정이 당분간 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는 이메일로 보낸 노트에 “비트코인은 계속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며 다지기 기간 동안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일간 차트는 7만1800 달러 부근에서의 낮아진 잠재적 고점을 암시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향한 새로운 시도에 앞서 가격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뉴욕 시간 9일 오후 1시 35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6만8762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76% 내렸다. 전날 고점은 7만2715.36 달러, 이날 뉴욕 시간대 저점은 6만8212.92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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