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은행 시스템에 대한 폭넓은 신뢰 상실은 ‘탈 달러화(De-Dollarization)’에 기여하고 있으며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의 글로벌 지배력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레미 얼레어 서클 CEO가 2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컨센서스 2023’ 행사에서 이렇게 말하며 지난달 실리콘밸리뱅크(SVB) 붕괴는 10년 전 서클과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이 설립된 이유를 상기시켜 준다고 밝혔다.

얼레어는 미국 은행 시스템의 기저 위험을 노출시킨 3월 은행 위기의 결과로 “매우 적극적인 탈 달러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화의 지배력 약화에 대한 해결책은 스테이블코인이라고 주장했다. 얼레어는 “국제 무대는 실제로 스테이블코인, 특히 USDC를 위한 행동이 이뤄지는 곳”이라고 말했다.

서클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USDC에 대해 얼레어는 지난달 은행 위기를 통해 더 안전하고 강력해졌다고 말했다. USDC는 3월 미국 은행 위기 당시 달러화에 대한 1 대 1 페그를 상실한 뒤 회복했다.

그러나 USDC가 더 강력하고 안전해졌다는 얼레어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USDC의 시가총액은 3월 은행 위기 이후 390억달러에서 290억달러로 감소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서클 CEO 사진 출처: COIN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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