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트럼 “코인베이스 수탁 계정에 보낸 ARM 토큰은 락업해제 서비스 위한 것” 해명

[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블록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은 어제 약 26억 9400만 개의 ARB 토큰이 0x1e70으로 시작하는 주소를 통해 140개의 EOA 주소로 전송했으나, 깃허브의 문서에 따르면 모든 투자자와 팀 토큰에는 4년 동안의 락업 기간이 걸려 있다고 지적했다.

룩온체인의 분석에 따르면 약 27억개의 ARB 토큰이 오프체인 랩스, 퓨처(Future)와 컨설턴트(26.94%)에게 분배됐다.

그런데 0x8d45로 시작하는 주소가 ARB를 받은 후 2,256만 ARB(약 2,800만 달러)를 코인베이스로 전송했다. 다른 주소에서는 아직 전송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들이 받은 ARB토큰은 언제든 거래소로 옮겨져 팔 수 있으며 코드 제한도 받지 않는다고 룩온체인은 지적했다.

락업 기간이 아직 3년 가량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토큰을 거래소로 이전한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해 아비트럼 다오(Arbitrum DAO) 커뮤니티 관리자 엘리(eli)는 디스코드를 통해 “일부 토큰이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계정으로 전송됐고 락업 기간이 4년인 것은 맞다”면서도 “이는 코인베이스의 수탁 계정 락업 해제 서비스를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프체인 랩스가 트위터를 통해 이 문제를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아비트럼 재단은 7억 5000만 개, 무려 10억 달러 규모의 ARB 토큰을 재단의 특별 보조금으로 처리하겠다는 내용의 거버넌스(AIP-1) 패키지를 제안했다. 그러자 커뮤니티에서 반발이 일면서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고 투표도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아비트럼 재단은 제안 투표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특별보상 코인을 무단 매각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커뮤니티의 반발이 거세지자 아비트럼은 패키지 제안을 개별 제안 투표로 변경하겠다는 방침을 3일 새벽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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