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미국의 물가 압력 측정시 선호하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2월에 예상 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일부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분석국(BEA)은 3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월 PCE 물가지수가 전월비 0.3%, 전년비 5.0%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의 0.6%, 5.3%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된 것이다.

출처: Bureau of Economic Analysis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전월비 0.3%, 전년비 4.6% 상승했다. 이 역시 1월의 0.5%와 4.7%에 비해 각기 낮아진 수치다. 다우존스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월비 0.4%, 전년비 4.7% 오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세 둔화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연준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연준이 이야기하는 인플레이션 목표 2%는 근원 PCE 물가 상승률 2%를 의미한다.

한편 2월 개인 소득은 전월비 0.3% 증가, 예상치 0.2%를 약간 웃돌았으나 1월의 0.6%에 비해 증가세는 둔화됐다. 개인 지출은 전월비 0.2% 증가, 1월의 2.0%에 비해 증가세가 대폭 약화됐다. 또 전문가 예상치 0.3%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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