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오펜하이머가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투자등급을 ‘시장실적 상회(outperform)’에서 ‘시장실적(perform)’으로 하향 조정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펜하이머 분석가 오웬 라우는 코인베이스가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향후 법적 조치를 시사하는 경고인 웰스 노티스(Wells notice)를 발부받았다는 사실을 등급 조정 이유로 인용했다.

그는 백악관이 최근 공개한 ‘대통령 경제 보고서’에 디지털자산에 대한 부정적 내용이 포함된 것도 등급 강등 사유로 지적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뉴욕 시간 8시 55분 개장 전 거래에서 거의 17% 하락, 64.12달러를 가리켰다.

블록체인 기술과 미국의 디지털자산 발전에 긍정적 입장을 갖고 있었던 라우는 불건전한 규제 환경을 감안할 때 암호화폐산업의 미래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속 조치의 공정성, 그리고 제한적인 것처럼 보이며 축소되고 있는 은행 시스템으로부터의 지원 하에 암호화폐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점차 우려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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