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미국 은행발 위기 우려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전통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가상화폐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15일(현지시간)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SVB 사태 이후 비트코인이 위험자산이 아닌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급등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와 신용경색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BitCoin)이 최고의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일 비트코인이 2만 796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더블록에 따르면 월가의 금융 투자회사 번스타인이 보고서를 발표, “아직까지 암호화폐를 투자하지 않은 기관 투자자에게 올해는 암호화폐에 진입하기 가장 좋은 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2년 가상자산 VC 펀딩 총액은 361억 달러(약 46조4030억원)로, 지난해 303억 달러(약 38조9540억원)보다 60억달러가량 증가했다.

# VC들이 선호하는 투자 분야는?
가상자산 기반의 개인 간 거래 서비스인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에 대한 투자자 선호도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분석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해 디파이 프로젝트에 총 27억 달러(약 3조 5천억 원)가 투자돼 전년 9억 달러 대비 190%가량 증가했다”고 6일 보도했다. 코인게코는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를 활용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지난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2조 달러 이상에서 1조 달러 내외로 감소하는 등 ‘크립토 윈터’를 맞았으나 디파이 투자는 활기를 띤 셈이다. 상승장이 본격화되기 전인 2020년에 비해 65배가량 투자금이 증가했다.

코빗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21년 4분기 크립토 펀드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과 탈중앙화거래소(DEX)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있다”라며, 올해 발표된 ‘실버게이트 사태와 기관투자자 자금 동향’에서도 디파이 등 일부 섹터 내 시드 단계에서는 여전히 투자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FTX 사태에 이어 SVB 파산과 실버게이트 청산까지, 전통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안감 반대급부로 DEX에 대한 중요도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업계는 금융당국 입장에서 보더라도 문제가 없는 DEX(덱스, 탈중앙화 거래소)가 유망하다고 보고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DEX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 DEX 시장에서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탈중앙화 거래소, INNODEX
탈중앙화 거래소(DEX) 필요성이 강조되며 디파이 시장에 VC들의 이목이 몰리는 가운데, 외신 크립토뉴스는 “최근 기존의 중앙화와 탈중앙화 거래소들의 각 장점만 결합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탈중앙화 거래소 ‘INNODEX’가 등장하여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일명 “뱅크런 걱정 없는 거래소”로 불리는 ‘INNODEX(이노덱스)’는 탈중앙화 거래소처럼 복잡한 본인인증 없이 각 개인의 지갑으로 자산을 보관 및 거래하고, 개인 자산의 보유 내역이 블록체인상에 투명하게 확인되는 동시에 탈중앙화 거래의 고질적인 단점인 거래마다 발생되는 가스비를 없앤 획기적인 거래 시스템을 내세웠다.

중앙화 거래소의 장점과 탈중앙화의 장점만을 흡수한 새로운 기술력을 선보인 것이다.

특히 중앙화의 장점을 가지면서 탈중앙화 거래소처럼 제3자에 자산을 위탁하지 않고 개인의 지갑으로 직접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SVB 파산과 실버게이트 청산으로 다시 불거졌던 ‘뱅크런 공포’를 잠식할 대안으로 세계 각국의 매체 및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탈중앙화의 중요도는 점차 강조되고 있는 것에 반해 진입장벽이 높았던 DEX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INNODEX(이노덱스)’는 탈중앙화 기반의 거래소임에도 불구하고, 거래 가스비가 없고 호가 창을 보유하여 중앙화 거래소와 유사한 서비스 경험(다양한 주문 유형)을 제공함으로써 중앙화 거래소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더욱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중앙화 거래소의 기능과 탈중앙화의 기능을 동시에?
해당 거래 시스템이 가능한 이유는 ‘INNODEX(이노덱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버월드(NvirWorld)’가 보유한 블록체인 특허 기술 때문이다.

엔버월드가 보유한 ‘Stay Pending(스테이펜딩)’ 기술은 암호화폐 거래에 특화되어 있는 기술로서, 온체인상에 기록해야 하는 거래 내역을 모아서 지정된 시간 및 횟수에 따라 한 번에 거래 결과를 기록한다. 해당 기술은 사용자의 가스비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고 편의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중앙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이다.

엔버월드는 ‘Stay Pending’ 기술 외에도 네트워크 차단 시에도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및 거래가 가능한 특허기술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을 도입한 메인넷(4분기 런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virWorld는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이 외에도 다양한 특허기술을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특히 Solana 및 ConsenSys와 공식 파트너십 체결, ‘INNODEX’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NGO 단체 ‘월드비전’과 글로벌 기부 사업에 대한 공식 계약을 체결하면서 그들의 전문성을 업계에 인정받고 있으며, 블록체인 프로젝트로서 최근 외신들에게 이더리움에 비견되는 잠재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플레이션 코인 ‘NVIR’의 발행사이다.

# 암호화폐 시장 전망은?
지난해 많은 사건이 있었던 블록체인과 암호 화폐 분야의 대중화를 위한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2018부터 2020년까지 크립토 윈터에서 디파이, NFT, DEX(탈중앙거래소) 관련 기술이 개발됐고, 엔버월드의 ‘INNODEX” 등 ‘크립토 윈터’라는 침체기에도 살아남은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중이다.

6일(현지시간) 뱅크리스 쇼 팟캐스트에 출연한 에릭 피터스 원리버(One River) 디지털자산운용 CEO 에릭 피터스가 “암호화폐 다음 강세장은 기관 수용에 의해 주도될 것이기 때문에 매우 강력할 것”이라며, “어쩌면 강세장이 이미 시작된 것일 수도 있다”며 비트코인의 올해 큰 폭 상승을 사례로 제시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중장기적으로 암호화폐에 매우 낙관적인 입장을 나타내는 가운데 크립토 VC들이 주목하고 있는 디파이·DEX 시장이 올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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