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자체 은행 출범 계획을 밝혔다고 6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라켄의 최고 법률 책임자 마르코 산토리는 더 스쿠프 팟캐스트에 출연해 크라켄이 곧 자체 은행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자체 은행을 출범할 계획을 갖고 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재 조치에 따라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했지만, 스테이킹 서비스 자체는 크라켄의 매출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크라켄은 2020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SPDI(Special Purpose Depository Institution) 설립을  승인받은 바 있다.

회사 측은 “규제를 받는 미국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포괄적인 예금 취급, 수탁 및 신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크라켄 은행은 당초 2021년 출범 예정이었으나 암호화폐 시장 상황과 자체적인 사정에 따라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크라켄은 자사의 은행 서비스가 본사를 둔 미국 이용자들에게 먼저 제공되고, 향후 국제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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