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메타버스(Metaverse)는 전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주제다. 캐리버스는 국내에서 글로벌 메타버스 구축을 꿈꾸는 ‘웹3.0 메타버스’ 개발사다. ‘캐리와 친구들’ IP를 활용한 ‘캐리버스(Carrieverse)’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캐리버스의 대표작인 ‘헌터스 아레나’는 전 세계 1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많은 글로벌 메타버스 프로젝트들이 주목받는 지금, 캐리버스가 ‘캐리버스’로 꿈꾸는 글로벌 메타버스는 어떤 모습일까? 블록미디어는 (주)캐리버스 윤정현 대표를 인터뷰했다.

Q. 캐리버스 메타버스 프로젝트와 목표에 대해 설명해달라
캐리버스는 캐리버스와 (주)캐리소프트가 합작해 개발하는 게임형 메타버스다. ‘캐리와 친구들’이라는 캐리소프트 IP를 활용하며, 한국 최초 ‘Steam, PS4, PS5’ 동시 출시, 전 세계 1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헌터스 아레나: 레전드’ 개발사인 캐리버스 개발력이 더해진다.

우리는 ‘재미있는’ 메타버스를 개발하고 있다. ‘메타버스’가 행사와 강의 같은 현실을 담으며 재미없다는 인식도 있는데, 우리는 게임을 중심으로 하는 ‘즐겁고 자유로운’ 메타버스를 꿈꾼다.

게임뿐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VOD 등도 포함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메타버스’로 목표를 잡고 있고, 궁극적인 목표는 웹3.0 메타버스다.

Q. 캐리버스가 생각하는 블록체인 기술과 메타버스 사이의 관계는?
우리의 목표, 즉 ‘웹3.0 메타버스’가 답이 될 것 같다. 우리가 생각하는 메타버스는 ‘유저가 하는 행위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지며, 유저가 얻은 것을 온전한 소유로 돌려주는 웹3.0 메타버스’다. 이를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사용자가 몰입할 수 있는 컨텐트를 꾸준히 확보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NFT 및 유틸리티 토큰 공급을 통해 메타버스 내 양질의 컨텐트뿐 아니라 등 다양한 경제활동을 제공해야 한다. 결국 메타버스 내의 모든 경제활동 및 소유의 주체는 사용자가 되어야 하기에 블록체인 기술은 웹3.0에 가장 필수적 요소라 생각한다.

우리는 폴리곤 네트워크를 메인넷으로, 자체 발행 CVTX가 거버넌스 토큰으로 사용되는 웹3.0 블록체인 플랫폼 ‘클링(Cling)’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는 앞서 설명한 메타버스 ‘캐리버스’ 외에도 웹3.0 게임파이 전략 PRG ‘슈퍼콜라 택틱스’도 선보일 예정이며, 자체 개발한 별도의 API를 통해 다양한 웹2.0 게임들을 온보딩하려고 한다.

Q. 캐리버스 메타버스 채택, 참여 촉진을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가? 구축한 파트너십 또는 협업 사례가 있다면?
우리의 계획은 즐거운 메타버스를 만드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 메타버스들은 현실을 그대로 담은 세상이다. 호기심 때문에 접속할 수는 있어도 지속성이 떨어진다. 실제 게임 기반 메타버스와 다른 메타버스들을 보면 MAU 차이가 크다.

최근 국내 최대의 온라인 운세 사이트인 ‘포춘에이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유저들은 우리 ‘캐리버스’ 내에서 오늘의 운세나 타로 등을 볼 수 있다.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캐리버스는 접속 유인을 만드는 긍정적인 파트너십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밝힐 수는 없지만 전 세계 모두가 알고 있는 글로벌 IP와도 계약을 진행했으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말 나온 김에 홍보 한 번 하자면, 다양한 업체의 입점을 기다리고 있으니 편하게 제안 주시면 좋을 것 같다.

Q. 이미 시장을 개척한 메타버스 프로젝트도 많다. 캐리버스가 가져갈 수 있는 장점과 엣지 포인트는?
캐리버스가 강조하는 것은 재미있는 메타버스다. 무언가를 해야 하는 메타버스가 아닌, 들어와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메타버스라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 될 것이다.

웹3.0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는 우리의 생태계에 참여한 유저들에게 다양한 보상을 줄 수 있는 에코시스템을 만들었고, 게임과 플랫폼 유저들에게 지속해서 보상을 제공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캐리버스 내 랜드 NFT 홀더 대상으로는 다양한 경제활동에 대한 보상, 소셜라이징을 목적으로 홈파티를 여는 사람들에게는 홈파티 리워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PFP 등 다양한 NFT와 인게임 콘텐츠를 통해 로열티 있는 유저들에게 특별한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Q. 웹3 서비스에서 지적받는 부분이 서비스 접근성이다. 이용자 접근성 문제를 어떻게 고려하고 있는지?
먼저 우리는 키즈를 타깃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짚고 넘어가고 싶다. 우리의 메인 타깃은 Z세대와 그 바로 아래 세대인 알파 세대며, 궁극적으로는 패밀리 메타버스로 가겠다는 목표다.

웹3.0 서비스에 따른 접근성 문제는 우리도 인식하고 있다. 우리가 낸 해법은 ‘상관없다’다. 웹3.0 유저건 웹2.0 유저건, 아무런 제약 없이 우리의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게임’을 하듯 즐기면 된다. 자연스럽게 웹3.0이 녹아들도록 콘텐트 플로우를 짜고 있다.

Q. 거래소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는데, 캐리버스 토큰은 생태계 내 어떻게 활용될 예정인가? ‘유통량 관리, 토큰 가치 재고’ 등에 대해 고려하고 있는 방법이 있다면?
1월 31일, 글로벌 주요 거래소 게이트아이오(Gate.io)에 상장된다. 캐리버스 토큰(CVTX)은 우리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Cling’, 메타버스 ‘캐리버스’와 전략 RPG ‘슈퍼콜라 택틱스’, 그리고 앞으로 온보딩될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 거버넌스 토큰 역할을 한다. 가상 세계 경제활동과 현실을 연결해주는 것이 CVTX가 될 것이다.

캐리버스는 사용자들이 다양한 경험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용처를 지속해서 확보할 예정이다. 생태계 토큰 가치를 부양하여 일반 재화처럼 사용하거나, 스테이킹이나 NFT 멤버십 같은 홀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

이후 CVTX 홀더들에게는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프리미엄 컨텐츠를 누릴 수 있는 권한도 부여할 예정이다.

Q. 상장 후 최우선 예정 목표가 목표로 클링(Cling)이더라. 자체 개발 블록체인 플랫폼이라 하는데, 클링은 무엇이고 왜 이를 목표하는지?
클링(Cling)은 캐리(Carrie)와 블링(Bling)을 합친 말로, 우리가 자체 제작한 전자지갑의 이름이자 구축 중인 블록체인 플랫폼의 이름이기도 하다.

폴리곤 네트워크를 메인넷으로 자체 개발한 ‘cling Wallet, NFT 마켓 플레이스, DAO, 디파이(defi), DEX’를 원스탑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zkEVM을 도입하여 블록체인의 가장 넓은 EVM에코시스템 댑(Dapp)을 레이어2(Layer2)상에서 호환할 수 있으며, Pos, PoA, Pow, PoD’와 같은 다양한 합의 알고리즘도 지원한다.

확장솔루션도 ‘호환성, 속도, 비용’ 우선순위에 따라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가능하다. 레이어1(layer1) 메인넷과 레이어2 확장 솔루션간의 FT, NFT를 상호 운영할 수도 있다.

Q.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또 다른 로드맵은?
유저들도 바라고, 우리에게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캐리버스’다. 기대가 큰 프로젝트인 만큼 완벽하게 내보내려고 하고 있다. 계속 소식 전할테니 기다려달라.

Q. 캐리버스 생태계의 궁극적 목표는?
우리의 목표는 ‘웹3.0 생태계’다. 시장에서의 의미와는 조금 다르다. 게임을 통한 현금화가 최근 이슈지만, 그게 블록체인, 웹3 생태계의 핵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캐리버스는 게임에 참가하는 유저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주려고 한다. 지금까지 게임 내 재화는 공식적으로 그 서버를 운영하는 ‘회사’의 것이었다. 우리 주목하는 부분은 ‘유저 소유권’이다. 나아가 미래에는 유저들이 세계를 창조하고 자신만의 아이템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

우리는 한국 외에도 아시아와 글로벌 웹3.0 게임 시장을 타겟팅 하고 있다. 이번 해외 거래소 상장도 같은 맥락의 움직임이다. 글로벌 거래소 상장을 통해 CVTX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가 추구하는 글로벌 웹3.0 생태계 활성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캐리버스’와 ‘슈퍼콜라 택틱스’ 뿐 아니라,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들을 우리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링’으로 온보딩하려고 한다. 글로벌에서 지속해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는 ‘클링 플랫폼’과 플랫폼의 거버넌스 토큰인 ‘CVTX’의 성장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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