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P모건의 트래이딩 모델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경제 침체 가능성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21일(현지시간) JP모건이 추적하는 9 개 자산 클래스 중 7 개에서 경기 침체 확률이 50%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금융시장 전 영역에서 경기 침체를 반영했지만 연초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9 개 자산 클래스에 반영된 경기 침체 가능성. 자료=블룸버그

글로벌 머니 매니저들은 S&P500 움직임으로 봤을 때 올해 73%의 가능성으로 경기 침체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최고 98%의 확률로 리세션을 예상했던 것에서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연초 이후 주식시장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JP모건 전략가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우는 “지난해 10월과 비교했을 때 경기 침체에 대한 시장 전망이 훨씬 낮아졌다”며 “중국 경제 재개방, 유럽 가스 가격 하락, 예상보다 큰 물가 하락 등이 대부분의 자산 클래스에서 침체 위험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JP모건의 또 다른 전략가 마르코 콜라노빅은 “성장 둔화가 주식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콜라노빅은 “약세론자들이 제조업 생산 둔화와 소매 판매 둔화를 계기로 주가 하락을 자극할 수 있고, 연준 관계자들도 높은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요 시장 지표들은 경기 침체 위험을 빠르게 상쇄하고 있다. 미국 하이일드 신용시장에서 리세션 가능성은 33%에서 18%로 떨어졌다.

유럽 시장은 강세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93%에서 26%로 낮아졌다.

펀드매니저들과 달리 이코노미스트들의 경기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 경제학자들이 예상하는 경기 침체 가능성은 10월 50%에서 65%로 오히려 올라갔다.

채권시장의 장단기 금리 역전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금리 역전은 대표적인 경기 침체 시그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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