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다수의 사용자가 자산을 도난당했다는 불만을 제기해 해킹 노출설이 확산됐던 웹3 멀티체인 지갑 비트킵(BitKeep)이 공식 채널을 통해 “내부 조사 결과 자금을 도난당한 일부 사용자들의 경우 해커들이 배포한 ‘비공식’ 버전의 비트킵 APK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당 APK 파일을 설치할 경우 해커가 임의적으로 삽입한 코드가 포함된 앱이 설치되며, 이를 통한 자금 유출 위험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트킵은 “상기 내용은 초기 조사로 파악된 원인으로, 비트킵 팀은 지속적으로 해당 이슈를 추적할 예정이다. 만약 자금을 도난당한 사용자가 있다면 해당 화면을 캡처해 관련 자료를 우리 팀에 전달해주길 바란다. 만약 플랫폼 자체의 결함으로 자산을 도난당한 사용자가 있다면 이에 대한 전액 배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