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8일 중국을 깜짝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머스크가 이날 중국을 방문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번 여행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항공 추적 앱 ‘플라이트 매니저’에 따르면 머스크의 ‘팰컨 랜딩 LLC’에 등록된 항공기 등록번호가 N272BG인 걸프스트림의 전용기가 그리니치표준시(GMT) 오전 6시3분(한국시간 오후 3시3분)께 중국 수도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한다.

머스크는 중국에서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출시에 대해 논의하고 FSD 알고리즘 훈련을 위해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해외로 전송하는 것을 승인 받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테슬라는 2021년부터 중국 규제당국의 요구에 따라 중국 차량에서 수집한 모든 정보를 상하이에 저장하고, 미국으론 어떤 데이터도 보내지 않고 있다.

이번 중국 방문은 머스크가 인도 방문 및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회담을 취소한 지 일주일여 만에 이뤄졌다.

테슬라는 판매 부진과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로 글로벌 인력 10%를 감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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